120204 book+바람 피우고 싶은 뇌 + 2012. 大学3年生








바람 피우고 싶은 뇌
: 머릿속에 숨겨진 도발적인 연애학

야마모토 다이스케 저
박지현 역
예담 출판사


浮氣をしたい腦


오빠 기다리면서 서면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적 가서
심리학 서적 쪽에 가서 책 고르던 차에,
꽤나 자극적인 제목의 이 책이 눈에 딱 들어오더라구ㅋㅋㅋ
페이지를 스르륵 넘겨 보니, 술술 읽기 쉬울 것 같기도 해서
당장 사서 카페 들어가서 읽기 시작.

굳이 말하자면, 심리학서이긴 하지만, 무거운 심리학이 아닐 뿐더러
오히려 일상에서 생길 법한 이런저런 호기심들을
유전학, 뇌의학 등등을 인용해가며
알기 쉽게 해설해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작가 소개부터.

山元 大輔
 1954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농공대학 농학부를 졸업했다.
동대학원 농학연구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1년부터 1983년까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학부 박사 연구원,
미쓰비시 화학생명과학 연구소 실장, 1999년부터 와세다대학 교수를 거쳐
2005년부터 도호쿠대학 대학원 생명과학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노랑초파리 돌연변이체에서 ‘게이 유전자’를 찾아내고
세계 최초로 그 염기배열을 해독해낸 학자로
행동유전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특히 어려운 전문 과학의 내용도 평이한 언어로 바꿔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교수로도 유명하다.
저서로는 《뇌와 기억의 수수께끼》, 《연애 유전자》,
《남자와 여자는 왜 끌리는가》, 《마음과 유전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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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표지에, '사랑은 감정이 아닌 과학이다'
라는 한 마디가 적혀 있다.
음, 그럴 듯 한데, 라고 생각은 하지만
사랑을 세포나 유전자의 작용이나 화학적 물질에 의한 것이라
어쩌면 단정(?)지어 얘기하는 게 쪼금 씁쓸하긴 했다.
이건 개인적인 얘기긴 하지만ㅋㅋㅋㅋ

총 일곱 파트, 각 파트에는 7-8가지 토픽이 들어있다.
몇몇은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사실, 나도 행하고 있던(잉?^^) 사실 등등이었고
거의 대부분은 신선 그 자체의 토픽이었다.
알고 있던 내용이었다고 해도, 그게 "왜" 그런지 몰랐던 현상도
이 책에 개그투로 잘~ 풀어 쓰여져 있으니까
연신 고개를 주억거리며 읽게 됐음.

꽤나 흥미로웠던 주제 몇 가지를 들어보자면

- 아빠와 닮은 사람을 만나는 딸들의 심리
- 바람기를 고치는 약이 있다?
- 연하남을 만나고 싶다면 그의 엄마 나이를 알아내라
- 뇌만 잘 사용해도 V라인 된다
- '아침형 인간'은 태어날 때 결정된다
- 봄에 태어난 사람은 수명이 짧다

정도일까.

스포일러는 하고싶지 않으니, 굳이 깊게 설명하진 않겠으나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페로몬'의 존재라든지
뇌의 어느 부분이 발달하면 성격도, 얼굴도, 분위기도 바뀐다든지
인간과 침팬지, 고릴라의 진화 과정에 따른 행동 변화 비교라든지.

흥미진진한 소재 투성이
거기다가 다 읽는데 세 시간도 안 걸렸다는 거.
몰입도가 굉장히 높았음.

결론은 추천추천!
한 번쯤은 가볍게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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